
벨37의 밤
바람이 머무는 초여름 오후
창가에 번지는 따뜻한 햇살
잠시 멈춰 선 바쁜 시간들
여기선 천천히 흘러가네
숲길을 따라 걸어온 끝에
조용히 나를 반겨주는 곳
복잡했던 마음 내려놓고
웃음만 남겨두는 시간
물결 위로 반짝이는
우리들의 작은 추억
벨37 그곳에서
하루가 영화가 되고
따뜻한 물결 속에서
행복이 피어나네
별빛 아래 불멍하며
나누는 이야기들
소중한 사람 곁에서
쉼을 배우는 밤
수영장에 번지는 웃음소리
창밖으로 노을이 물들고
고기 굽는 향기 사이로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스크린 속 영화 한 장면처럼
오늘은 오래 기억될 거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하루
멀리 떠나지 않아도
행복은 가까이에
마음이 쉬어가는 곳
다시 오고 싶은 곳
벨37 그곳에서
일상이 여행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이 머물러가네
별빛 아래 웃음 짓고
따뜻한 밤을 품고
내일이 와도 기억될
우리들의 벨 삼십칠
초여름 바람 따라서
다시 찾게 될 그곳
벨37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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